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생활/날씨
FIRA 동해안 '진객' 어미연어 맞이 "분주"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10-11 10:34

11일부터 어미연어 확보. 채란작업
산란을 위해 모천인 강원 양양 남대천과 강릉 연곡천, 경북 울진의 왕피천과 영덕 오십천으로 회귀하는 어미 연어.(사진제공=FIRA)

동해안 진객(珍客) 연어가 동해안으로 돌아왔다.

강원 양양과 고성을 비롯 경북 울진, 영덕 등 동해안 연어 모천(母川)은 베링해를 거쳐 산란을 위해 동해안 연어회귀천으로 찾아오는 연어 맞이에 들어갔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동해안의 주요 수산자원인 연어자원과 어업소득증대, 연어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창출 등의 목적으로 11일 부터 어미연어 확보 및 채란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미연어 확보작업은 우리나라 연어 회귀 주요하천인 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과 명파천과 경북 울진 왕피천, 영덕 오십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연 산란 중인 어미연어.(사진제공=FIRA)

회귀하는 연어의 대부분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방류한 어린연어로 베링해와 북태평양 등 1만6000km의 긴 여정을 거치며 2~5년 성장하다 산란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어미연어이다.

FIRA는 확보된 어미연어의 성숙한 알을 채란해 수정, 부화시켜 종자생산을 진행해 이듬해 3월까지 5~6cm의 크기로 성장한 어린연어를 남대천 일원과 강릉, 고성 등에서 방류할 예정이다.

또 채란을 마친 어미연어의 부산물은 연어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바이오, 식품 분야의 민간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연어 산업 발전과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8년 연어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민간 상생협력으로 중소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FIRA는" '연어 포획 금지기간' 내 회귀하는 어미연어를 전량 확보해 어린연어 종자생산 및 사육관리에 최선을 다해 연어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어 포획 금지기간은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