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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낙연 총리 " 특교세 추가지원 등 현지조사 後 정부지원 규모 결정...지자체 부담 크게 줄어들것"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10-13 18:40

13일 울진 피해현장 방문...전찬걸 울진군수 "특교세 추가 지원.사방댐.배수펌프 등 항구적 대책마련" 요청
이 총리 피해복구현황. 건의사항 꼼꼼하게 메모..."임시주택 마련 등 주민 빠른 안정화위한 신속한 복구" 주문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현장을 찾은 이낙연 총리가 전찬걸 울진군수의 설명과 건의사항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임시주택 등의 세심한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이낙연 총리가 13일 태풍 '미탁'의 물폭탄으로 쑥대밭이된 경북 울진을 찾아 빠른 피해복구를 당부하고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대, 소방대원, 울진군 공직자 등 복구인력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또 기성면 삼산리 피해현장에서 있은 전찬걸 울진군수의 울진지역 피해복구 현황에 대한 설명에 귀기울이고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이 총리는 또 피해복구 현황 설명 자리에서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공공시설 복구 계획과 사유시설 복구 관련 추진상황을 묻고 이재민 임시주택 마련 등 응급복구를 서둘러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 총리는 주택 파손 등으로 생활 복귀가 어려운 피해주민들을 위한 응급조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은 7평 규모의 임시주택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며 빠르면 지방비와 국비를 들여 빠르면 2주 내에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피해주민들의 자부담은 부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또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의 현지조사가 마무리되면 정부 지원 규모의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울진군 등 지자체의 부담 분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통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우 국비와 지방비(군비+도비)는 50:50이나 이번 울진군의 경우 국비 추가지원 분이 23.1%로  증가돼 사실상 지방비 부담분은 26.9%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미탁' 피해현장인 기성면 삼산리 현장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울진지역 피해복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이날 전찬걸 울진군수는 피해현장에서 가진 피해복구 현황 설명을 통해 기상관측 이래 최대 폭우가 쏟아진 울진군은 현재까지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공공시설 720개소, 주택 1074가구 ,농경지 6365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이 798억 원, 복구액은 1435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 군수는 "1000억 원이 넘는 피해 응급복구 예산 중 군비 부담금에 대한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며 "침수지역의 항구적인 대책사업으로 사방댐 및 배수펌프 신설, 개선 등"을 건의했다.

특히 전 군수는 항구적 복구를 위해서는 2500~3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현장을 찾은 이낙연 총리가 이철우 경북지사의 항구적 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방안 마련 촉구에 귀기울이며 요청사항을 메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도 "경북 지역에 태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으로 피해 하천에 대해서는 폭 확대와 제방 높이기, 사방시설 추가 등의 개선대책과 함께 상습 피해 지역의 배수펌프 증설과 배수장 개선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석호 국회의원도 "실질적이고 항구적 복구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이날 매화면 기양리 피해현장의 원인으로 기양저수지의 수로의 협소함을 지적하고 농어촌공사의 중규모 댐이나 저수지의 경우 수로 확장 문제 등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전 군수의 안내로 피해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또 이 총리는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꼼꼼하게 챙겼다.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현장을 찾은 이낙연 총리가 기성면 삼산리 피해현장에서 실의에 빠져 있는 피해주민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가옥이 침수당해 실의에 빠진 삼산리의 주민들은 피해 현장을 직접 찾은 이 총리에게 감사드리고 해마다 태풍이나 폭우 시 하천이 범람한다며 "하천 폭을 꼭 넓혀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울진군을 중심으로 항구적 복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피해 현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들과 지원봉사대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 총리는 현장을 찾은 황인권 2작전사령관에게 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이 총리는 지난 3일 '미탁'의 동해상 진출과 동시에 울진군 10개 읍면 피해현장을 누비며 응급복구에 안간힘을 다해 온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3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현장을 찾은 이낙연 총리가 강석호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황인권 2작전사령관과 함께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피해 원인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며 항구적 복구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울진 피헤주민들 "총리님의 피해 현장 직접 방문 감사합니다"

피해 주민들을 비롯 자원봉사대원들도 이번 이 총리의 피해 현장 방문을 크게 반겼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울진.영양.영덕.봉화군지역위원회(위원장 송성일)는 방문 현장에 '이낙연 총리님 수해지구 방문 감사힙니다. 수재민들의 아픔을 많은 예산지원으로 달래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을 담은 펼침막을 걸고 이 총리의 피해 현장 방문 환영과 함께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 총리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정부 지원 규모를 포함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임시주택 등의 세심한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당초 1시간여의 현장 점검 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여 동안 피해 현장을 돌며 복구현황을 점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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