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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음지 속 도민 목소리 '이재명 지사 선처 호소' 소리없는 아우성이 되고 있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19-10-14 14:57

최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속 주민들이 경기도의 불법시설 단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 호소 집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사진제공=백운계곡 상인협회)

정치는 생물이다.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다. 최근들어 경기도내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동정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정치인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의 결집과는 또다른 모양새를 띄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분명한 것은 이재명 지사 지지자나 동정론을 펼치는 도민이나 모두 "지사가 일을 할 수 있게 해줘야지…"로 집약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주말 만난 A 미용사는 "많은 시장들이 일을 못하는 것 같다는 평이 많지만, 그래도 이재명 지사는 일을 잘하지 않냐?"며 "계속 지사직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또한, 다른 B씨는 "요즘 정치를 보면 신물이 나지만, 그런 것을 보면 이재명 지사가 대법원에서 좋은 판결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정치 혐오가 이 지사에 대한 연민으로 바뀌는 현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주민들이 나선 선처 호소 집회에 대해 "경기도의 강력 단속에 손해를 보시면서도 이러시니… 이런 분들이 바로 나라를 떠받치고 세상을 바르게 만드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것은 기득권자나 힘센 권력자가 아니라, 본인들이 피해를 입어도 모두를 위한 공정함을 받아들이는 바로 이런 분들"이라며 "도지사보다 몇십배 아니 몇백배 크신 도민들이십니다"고 미안함과 감사의 뜻을 표혔다.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이재명 지사 캠프측이나 도민들 모두 애가 타고 있다.

정치인을 판단함에 있어서 '시대의 도덕율'을 잣대로 삼아야 하는 것도 대한민국 최고 법원이 해야할 일 중의 하나라는 지적이다. 시대에 맞춰 법을 해석해야 하는 것도 들을만한 얘기다.

이재명 지사는 어쩌면 서민들로 부터 응원을 받고 있는지 모른다. 수많은 애국자들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서지만 '소리없는 아우성'이 민심으로 감지된다면 이 목소리를 누군가는 들어줘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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