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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디자이너, 2020 S/S 상하이패션위크 패션쇼에 비욘드클로젯 런웨이 무대 발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지희기자 송고시간 2019-10-16 12:06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K Collection in Shanghai'를 2020 S/S 시즌 상하이패션위크와 연계한 성공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해큰 세일즈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각지의 패션 바이어가 집결하는 상하이패션위크 기간을 활용하여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에서 추진하고 있는 ‘K패션오디션’에 참가한 디자이너 중 16인에게 상하이패션위크의 공식 패션쇼와, 온타임쇼, 쇼룸상하이 전시회 공동부스 마케팅을 지원함과 함께 국내 패션제조산업의 심장, 'made in 동대문'으로의 생산기반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전시의 경우 지난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4일간, 상하이 웨스트번드아트센터(West Bund Art Center)에서 개최된 온타임쇼 전시회에 노이어(이영곤), 더블린(도은진), 디그낙(강동준), 디앤티도트(박환성), 슈퍼문(문서영)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였다.

또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상하이전시센터(Shanghai Exhibition Center)에서 쇼룸상하이 전시회에 갸즈드랑(장소영), 고코리(안현경), 더 스톨른 가먼트(박정우), 두칸(최충훈), 리메크(이규민), 에이벨(김보민), 엑스페리먼트(신홍용), 오디너리피플(장형철), 은주고(고은주), 제이우(김재우)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였다.

상기 2개 전시회는 상하이패션위크 기간 중 개최되는 대표적 B2B 트레이드쇼로, 중국 패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대거 집결, 매번 개최규모를 확장하면서 국제적 패션 트레이드쇼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케이컬렉션 인 파리(K Collection in Paris)에 이어, ‘케이컬렉션 인 상하이(K Collection in Shanghai)’라는 이름으로 비욘드클로젯(고태용)이 상하이패션위크의 공식패션쇼에 서게 되어 현지 패션피플의 큰 관심을 끌었다.비욘드클로젯은 지난 10월 15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의 트렌드 중심지인 신천지에서 진행된 패션쇼를 성공리에 마쳤다.

컬렉션 레이블인 NAVY by beyondcloset의 이번시즌(20SS) 새로운 테마인 ‘느와르(N.O.I.R)’를 선보인 이 자리에는 중국 유력 미디어 보그차이나, 엘르차이나를 비롯해 패션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 약 500여명이 자리했으며, 브랜드의 섬세한 기획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두고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패션쇼를 마치고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욘드클로젯 고태용 디자이너는 “뉴욕, 파리, 서울을 비롯해 많은도시에서 패션쇼를 하였지만 상해패션위크는 현시점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성장하고 있는 중국 패션을 대표하는 패션위크로 비욘드 클로젯을 중국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개인이 할수 없는 부분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채워주고 더불어 한국 K패션이 중국에서 선보이게 되는 교두보를 만들어 주어 참으로 감사한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직접 쇼를 관람한 보그 차이나 시니어 에디터 Tristan은 "한류를 느낄 수 있는 스트리트 패션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라며 비욘드클로젯의 중국 패션시장진출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계속해서 한발씩 앞서 나가는 K패션의 저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패션시장은 이미 연간 총 매출액이 2조 3천억 위안을 넘어섰음에도, 매년 4~5%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2025년에는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패션소비 대국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특히 상하이는 중국 패션시장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현지 디자이너 패션을 논할 때에 빠져서는 안될 도시로 부상하였는데, 이는 상하이가 중국 도시 중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이 가장 큰 도시라는 점에서 고개가 끄덕여 진다.

하지만 단순히 높은 소비력 외에도 상하이의 패션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국제패션연맹은 상하이를 패션소비 성장이 가장 빠른 국제대도시로 평가했을 만큼 패션에 대한 관심과 소비력이 큰 도시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 시에서도 '국제 디자인 도시, 패션도시, 브랜드 도시'를 목표로 도시 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지원에 힘 쏟으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패션행사인 상하이 패션위크를 개최하며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협회 관계자는 “상하이, 나아가 중국 패션시장 전반의 유력 바이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상하이패션위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도, “과거 미약하게만 보였던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급성장은 우리 K패션 브랜드들이 헤쳐가야 할 도전”이라고 평했다.

이에 “K패션오디션 등 잠재력 있는 국내 브랜드 발굴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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