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출신 대구.포항지역 출향인사들이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이된 고향마을을 찾아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 |
경북 영덕군 창수면 출신 출향인들이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으로 변한 고향마을 재건에 팔을 걷었다.
재구창수면향우회 40여명의 출향인과 재포창수면향우회 등 50여명의 출향인들은 지난 13일 응급복구에 안간힘을 쏟는 고향을 찾아라면·휴지 등 생필품 30여 박스를 면사무소에 전달하고 미곡1·2리 침수가옥과 논밭에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병인 재구창수면향우회장은 "말로만 소식을 전해 듣다 직접 와서 보니 생각보다 너무나 큰 피해를 입은 것 같아 매우 가슴 아프다"며 "우리 회원들의 추억이 깃든 고향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기대한다며 물심양면으로 고향의 어르신들과 수재민들께 더 큰 위로의 손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동참한 권재득 ㈜벽진산업회장(前 재구창수면향우회장) 은 태풍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최일준 창수면장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면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출향인들께서 보여주신 고향사랑이 면민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