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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회 산업건설委, 관광버스 유치 위해 5만원 의견수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남태기자 송고시간 2019-10-23 14:13

버스기사 3만원에 방문객들에게 1000원짜리 20장 2만원 지급
각 수삼시장 인센티브 지급 호객행위 저제가 선행돼야 지적
 
금산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안기전 위원장(맨앞)이 23일 오전9시 금산군 금산인삼약초시장 단체관광객 유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정을 위한 인삼약초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남태기자

금산군의회는 23일 오전9시 안기전 산업건설위원장 주재로 금산군 금산인삼약초시장 단체관광객 유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정을 위한 인삼약초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종학 의장, 심정수 부의장, 신민주 의원, 김관엽 수삼센터 대표이사 및 장지선 과장, 정승철 금산국제시장 조합장, 김대형 금산인삼약령시장회 회장, 김성민 금산수삼시장 대표 및 김흥성 상인회장, 한을문 감사, 안성환 금산약초(주) 대표, 신정옥 농협수삼랜드 번영회장, 박경룡 인삼약초과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종학 의장은 “2015년 인삼약사법의 제한과 2017년 사드 설치로 인한 영향 등으로 인삼경작자, 인삼도소매시장 등 인삼약초 시장이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인삼약초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인삼약초관계자들은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현행 버스가 입차하면 90분을 머물러야 5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60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일치했다.

그러나 정승철 조합장은 “인센티브 외에 각 수삼시장에서 지급하는 온누리 상품권이나 각종 지급은 호객행위”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지급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인삼시장 활성화를 위한 약사법의 일부 개정안 시장 상인이 자정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각 시장관계자들은 금산을 찾는 관광버스기사들이 시간에 쫓겨 인센티브를 포기하거나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금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의 제공, 인삼시장활성화을 위한 다른 방안 모색, 현금보다 전액 상품권의 지급, 상인들의 마인드 개선, 상품권 지급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조례안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은 첫째, 기존 버스기사에게 지급되는 5만원을 3만원은 기사에게 후불로 주고 2만원(1000원짜리 20장)은 금산사랑상품권을 버스 입차 시 방문객들에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의견을 도출했다.

이외에도 안기전 위원장과 일부는 “3만원 받고 버스기사가 금산을 방문할 것이냐?”라는 의문점을 제시하며 기존 버스기사에게 5만원을 지급하고 2만원의 금산사랑상품권을 지급(1억800만원 증액)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었다.

이에 조례안 변경 시 5400명(단체관광여행사 및 운전자)?5만원으로 2억7000만원의 예산을 세우게 되지만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2만원의 금산사랑상품권이 방문객들에게 돌아가게 돼 관광버스 기사가 금산을 자주 찾을지는 미지수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버스 상·하차의 위치에 따른 문제, 군에서의 유지 지원금 외에도 각 수삼시장에서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한 갈등, 인삼약초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자구적인 서비스 개선 및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명확하게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조례는 2011년 인삼엑스포 이후 중국인삼 파동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세웠던 것이며, 2017년까지 2억7000여만 원의 유치 지원을 하던 예산이 2018년에는 1억3500만원으로 감축됐으며, 올해 관계자들이 입·출차 시간을 지키고 있어 1억3500만원의 예산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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