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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목격한 퇴근 중이던 해양경찰 시민 구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병일기자 송고시간 2019-10-29 17:51

29일 오전 울진해경 구조대, 7번국도 차량전복사고 피해자 2명 구조
29일 오전 10시 25분쯤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해경구조대 직원들이 동해안 7번 국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사고 피해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울진해양경찰서)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 25분쯤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해경구조대 직원들이 동해안 7번 국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사고 피해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에 나선 해경 구조대 4명은 전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영덕 방향 7번 국도의 포항 월포 사거리 인근 '해아교' 반대편 차선에 1톤 트럭이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

해경들은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트럭에서 튕겨져 나온 할머니의 의식을 확인하며 응급처치를 하고 남성 운전자를 차에서 탈출시키고 2차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교통 통제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 중 할머니는 맥박과 호흡이 미약하고 양쪽 무릎 피부손상 및 골절을 입었고, 남성은 옆구리 찰과상 및 목과 팔·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다 119 구급차에 후송됐다.

구조에 나선 울진해경 김시균 경사는 "사고 발생 즉시 발견돼 2차 사고는 막았으나 할머니의 호흡이 미약해 걱정된다"며 "응급구조 교육을 받은 직원이 있어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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