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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폐막작으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선정… 장건재 감독과 '벌새' 배우 이승연 참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다솜기자 송고시간 2019-11-11 18:55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는 11일 신상옥 감독 연출, 최은희 주연의 문예영화의 대표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은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지원으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배리어프리버전을 장건재 감독 연출, 이승연 배우의 화면해설을 더해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주요섭의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꼬마 옥희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옥희 엄마와 사랑방 손님의 내밀한 사랑이야기를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는 피아노, 꽃과 같은 소품을 빌어 감정을 묘사하는 신상옥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국민배우로 불렸던 최은희 배우를 비롯한 당대 최고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어 시대를 넘은 한국고전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에 참여한 장건재 감독은 “신상옥 감독님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일제강점기 때 발표된 단편소설의 배경을 한국전쟁 이후의 시골 마을로 옮겨와, 폐허가 된 풍광 아래 가부장 질서에 희생한 여인의 삶을 서정적이지만 격렬한 감정의 풍경으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라며, "신상옥, 최은희라는 두 예술가의 협업도 빛나지만 당대 최고 배우들의 감초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승연 배우와 함께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관객 여러분께 이 작품의 감동을 더 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버전이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고 연출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연 배우도 "배리어프리영화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는 점이 정말 감동적이다. 첫해에 같이 참여했던 작품도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는데,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참여하게 되어서 더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으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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