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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문화재청장, 김해 상동백자가마터 발굴현장 방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19-11-12 16:38

조선시대 대규모 요업단지 실체 접근 관심
12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김해 상동면 대감리 백자가마터 발굴현장을 방문, 출토된 유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청)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2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백자가마터 발굴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17세기 대규모 백자가마터가 발굴된 곳으로 김해시는 이날 발굴현장에서 지난 7월 발굴 착수 이후 성과를 공개했다.

상동백자가마터에서는 백자 가마 3기와 폐기장 2곳이 확인됐고, 폐기장 2곳에서 약 3만여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됐다.

무엇보다 조선 초부터 후기까지 조업한 대규모 요업단지 ‘감물야촌’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해 상동면 대감리 백자가마터 발굴현장.(사진제공=김해시청)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남도기념물 제288호인 상동분청사기가마터 국가사적 승격과 상동백자가마터 국가사적 지정, 김해지역 출토 중요 가야문화재 10점의 국가보물 지정, 봉황동유적 문화재보호구역 확대 등을 정재숙 청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정재숙 청장은 “긍정적인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해시는 발굴 성과 공개 후 상동면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문가와 경남도, 김해시 관계자, 시민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발굴 성과를 검토하고 유적 보존 방향을 논의했다.

정재숙 청장의 김해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먼저 지난 7월25일 수로왕릉 광장에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기원 가야잇기 자전거대회 출정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방문으로 상동백자가마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됐다”며 “유적 보존관리를 위해 앞으로 철저히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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