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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고, 동문 선배의 후배 사랑 장학금 이어져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11-12 16:54

장흥고등학교 동문 7명이 지난 8일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장흥군청)

12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8일에 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 40회 졸업 동문 ‘좋은 친구들’ 7명이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였다.
 
이들 7명은 고등학교 때부터 우정을 이어오며 조금씩 회비를 모았는데, 그동안 모인 회비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동문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로 선뜻 내놓았다.
 
동문들은 교무실, 공부했던 교실, 학교 주변 등을 둘러보며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광수 교장은 동문들을 맞아 최근 학교 현황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본관동 재건축 공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자신들이 공부했던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다는 소식에 다소 아쉬운 빛을 띄기도 했지만,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모임의 회장인 김대복 동문은 “졸업 후 30여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모교를 찾는다고 생각하니 그 시절로 돌아간 듯 매우 설렜다. 크지 않은 액수지만 그동안 모인 회비가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였으면 한다. 앞으로도 모교에 관심을 갖고 모교를 위한 일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고등학교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후원은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문회에서는 모교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하여 기숙사의 노후 컴퓨터 42대를 교체하였고, 지난 달 익명의 동문은 일백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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