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류덕희 문화재 팀장.(사진제공=진주시청) |
공연의 구성내용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비용면에서도 관객에게 불리하다. 인지도가 있어서 입장권 비용도 더 부담이 된다. 그러나 이상근 국제음악제에서는 비용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좋은 공연임에도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공연을 가려서 볼까, 그것만 생각하면 된다.
공연내용을 알면 공연 선택의 폭이 넓고 만족도도 크다. 또 관객이 자신의 관심사항 (취향, 선호도, 배경, 마음상태 등)을 고려한다면 공연선택 자체가 더 흥미로울 것이다.
공연내용을 알면 공연이 보인다. 관객은 비로소 자신만의 공연선택의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2019 이상근 국제음악제에 이 공연선택 의 기준을 한번 적용해보면 어떨까? 올해 이상근 음악제의 공연내용은 도표와 같다. 시민들은 공연내용을 쭉 보고 공연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필요한 공연을 직접 찾는다. 어떤 공연이 더 재미있고 유익한 공연일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시민들은 점점 문화를 주체적으로 향유 할 수 있을 것이며 스스로가 좋은 공연이 만들어지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지역사회 음악제의 고정 관객층이 만들어지고 음악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도 생기리라 본다.
이것은 공연문화 현상의 최정점의 단계이다. 이러한 문화현상들이 점점 높아질 때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화도시로서의 진주의 품격이 더욱 높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2019 이상근 국제음악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