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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영수증㈜ 개발 표준화 전자영수증, 환경 위협과 불필요한 비용 줄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지희기자 송고시간 2019-11-19 10:37

- 한국전자영수증㈜, 업계최초로 표준화된 전자영수증 개발… 종이영수증 발급 건수 평균 70% 감소

환경 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10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자영수증(주)가 표준화된 전자영수증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종이영수증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와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종이영수증의 주재료는 '감열지'다. 감열용지는 생산 시 석유화합물 등 필수 부재료가 필요하고 일반용지보다 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게다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폐기에 따른 막대한 쓰레기가 발생하며 연간 4천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열용지의 기능 구현을 위해 포함되는 비스페놀A 등의 환경호르몬이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종이영수증 발행으로 인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종이영수증 발급 의무를 완화하는 방침을 추진 중이다. 

또한 환경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개 대형유통업체와 종이영수증 없애기 협약을 맺었으며 원하는 고객에 한하여 종이영수증을 선택적으로 발급할 수 있는 기종으로 교체하거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미래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영수증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전자영수증(주)는 전자영수증 표준안을 마련하였고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올리브영, 세븐일레븐, 커피빈, 카페베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의 유통사에 전자영수증을 개발하여 제공 중이다. 종이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을 제외하고는 종이영수증이 발급되지 않기 때문에 전자영수증을 도입한 전국 매장에서 종이영수증 발급 건수가 평균 70% 감소했다.

유통사가 독자적으로 전자영수증 발급서비스 구축을 원하는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납품 중이다. 한국전자영수증 앱과 연동할 경우 전자영수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을 POS 업체 서버에 설치하면 된다. 유통사 이용고객이 전자영수증 앱을 설치하면 카드결제 시 카드사의 결제 알림 문자 수신만으로 전자영수증이 발행되기 때문에 고객은 한국전자영수증 SW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전자영수증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전자영수증(주)는 정부 시범사업으로 SKT, KT, LG CNS 등 이동통신 3사에 전자영수증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 기술검증 사업'의 수요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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