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KISTI, 한·미 대표 슈퍼컴퓨팅센터 ‘AI 연구·초고속 전송 서비스’ 협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11-19 10:56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데이터 중심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슈퍼컴퓨터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사진자료=KISTI)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데이터 중심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슈퍼컴퓨터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 산하 국립 연구소인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에는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센터인 NERSC(National Energy Research Scientific Computing Center)와 미국을 대표하는 연구망 운영기관인 ESnet(Energy Science network)이 소속되어 있다.
 
NERSC는 최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머신러닝 기반 연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슈퍼컴퓨터에서의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L(Machine Learning) for Science’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슈퍼컴퓨터에서 기계학습 및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의 원격 이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KISTI 역시 슈퍼컴퓨팅 기반의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슈퍼컴퓨터 5호기의 도입과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과 기계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의 강화와 슈퍼컴퓨터와 연계하여 대규모 데이터 고속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KISTI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간의 협약은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위한 협력 일환이며 최근 슈퍼컴퓨팅과 네트워크 분야 등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미국 LBNL에서 양 기관의 대표가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슈퍼컴퓨터에서의 대규모 기계학습 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Nurion)에서 수행된 거대규모 딥러닝 기반 고에너지물리 데이터 분석 연구 등에 대한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어 ESnet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 전송노드(DTN) 클러스터에 대한 현황 발표 및 KISTI 누리온 슈퍼컴퓨터와 미국 페타스케일 DTN 프로젝트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ESnet은 NERSC 슈퍼컴퓨터 등 미국 내 4개의 슈퍼컴퓨터 사이트 간의 슈퍼 하이웨이 연결 프로젝트를 통해 1주일 내에 1페타바이트의 연구데이터 고속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페타스케일 DTN(Data Transfer Nodes, 데이터 전송노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서 ESnet 인더몽가 소장은 “이번 협력 미팅을 통해서 한미 대표 연구망 운영 기관인 양 기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서 한미 양국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미래와 양자통신분야 협력에 대해서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또 LBNL 국립연구소 부소장인 홀스트 사이먼 박사는 “KISTI는 LBNL과 같이 세계적인 수준의 슈퍼컴퓨터와 국가과학기술연구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소”라며 “이번 KISTI 슈퍼컴 5호기 누리온과 NERSC 슈퍼컴 8호기 코리(Cori)와의 DTN 연계를 통해서 향후 한미 슈퍼컴퓨터들 간의 과학 빅데이터 전송의 길이 열림으로써 양국 간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응용연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는 창립자인 어니스트 로렌스(Earnest Lawrence)를 비롯해 현재까지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NERSC 역시 현재까지 6개의 노벨상 수상에 기여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슈퍼컴퓨팅센터인 KISTI와 LBNL이 만나 데이터 중심 슈퍼컴퓨팅 서비스에 대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한 것은 향후 과학기술 연구에서 슈퍼컴퓨터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가 활성화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