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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어제 예멘 후티 반군에 억류…청해부대 출동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11-19 11:30

16일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훈련에서 청해부대 17진 UDT/SEAL 검문검색대 공격팀이 상선에 오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국적 선박 2척이 예멘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돼 각각 60대인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억류됐다.

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18일 새벽 3시 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 50분)께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웅진 T-1100호) 및 사우디아라비아(라빅 3호) 국적 예인선 2척 등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우리 국민 2명이 탑승한 선박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예멘의 카마란섬 인근에서 후티 반군 세력에 납치돼 억류됐다. 외교부는 납치 세력과 접촉 중인 가운데 후티 반군 측은 납치한 선박이 한국 국적이면 석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된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 50분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상에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웅진 T-1100호) 및 사우디아라비아(라빅 3호) 국적 예인선 2척 등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이 선박들은 현재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선박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의 베르베라항으로 이동하던 중 나포됐다. 선장이 18일 오전 7시 24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고 선사 측에 알려오면서 나포 사실이 파악됐다고 전햇했다. 

선박에는 60대 한국인 2명과 외국 국적 14명 등 모두 1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현재 후티 반군에 억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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