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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명칭 우리말로 개칭 검토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1-21 11:06

운영방식 직영으로 확정...내년에 전문인력 보강 배치
주민참여 확대...자치회 체육관 주차장 위탁관리 검토
세종시가 복컴 명칭을 우리말로 개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1생활권 복컴 조감도./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의 명칭을 순수한 우리말로 개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복컴의 명칭을 시민 의견에 따라 세종대왕과 한글도시인 시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우리말로 바꾸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복컴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57%로 반대(43%)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바꾸자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청소년들로 구성된 '우리말 가꿈이'에서 시민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82% 반대 18%로 나타났다며 어울림 이음터 등 순 우리말로 순화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와 같은 의견이 계속 제기되는 점을 감안해 복컴 명칭을 시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시민주권회의와도 상의하고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복컴 운영에 관해 지난해부터 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공무원과 직원이 상주하는 것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복컴마다 전문 운영인력 3명(공업직1 공무직1 기간제1)을 확보해 교대근무를 통해 2명이 상시 근무하고 평일은 9~22시 주말은 9~18시까지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컴 운영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체육관 도서관 주차장 등을 주민자치회에 위탁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시설유료화에 따른 수익금은 복컴 관리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이 시장은 "복컴은 단순한 문화 여가 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소통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복컴을 공동체문화를 꽃피우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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