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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 "일봉산 도시공원 환경평가 공정하게 하겠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11-26 18:33

- 민간개발로 진통 겪는 천안시 일봉산 개발 현장 방문
- 단식농성 중인 서상옥 사무국장과 면담 의견 청취
 26일 오후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충남 천안시 일봉산 개발 현장에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민간개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충남 천안시 일봉산 개발 현장에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이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방문했다.

26일 오후 김종률 청장은 일봉산을 둘러본 뒤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고공농성장에서 면담을 갖고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참고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전문기관을 통해 공정하게 검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주민대책위)는 김종률 청장에게 일봉민간공원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의견서에서 주민대책위는 일봉민간공원 환경영향평가에 인문·사회·생활환경 평가가 누락됐다며 재검토를 주장했다.

또 일봉민간공원 부지의 비공원시설 비율이 29.9%로 과대한 개발이익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공원시설도 자연공원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운동 및 편의시설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26일 오후 '일봉 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가칭)'는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의 일봉산 방문에 맞춰 도시공원 개발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반면 이날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촉구하는 '일봉 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가칭)' 도 '현실적인 보존대안은 조성사업이 유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막무가내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다함께 대안을 찾기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봉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7월 11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 완료 뒤 지난달 16일 본안이 접수돼 협의가 진행중이다.

일봉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씨앤피 도시개발주식회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일봉공원 주식회사가 6000억여 원을 투입해 천안시 용곡동 462-16번지 일원 40만㎡에 비공원시설(12만㎡)로 2300여 가구 아파트를 오는 2024년까지 신축하고 공원시설(28만㎡)에 산책로와 전망대, 풋살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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