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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조국 어떤일이있어도 제친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1-28 11:16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공연 연출을 맡아 2011년 부산에서 열린 검찰개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탁현민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거나 재판의 결과가 나오든 예전에도 앞으로도 함께할 제 친구”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28일 YTN ‘출발 새 아침’에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 관련 소회를 묻자 “조국 교수 관련한 질문들을 저에게 하는 건 저는 좀 잔인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조국은 제 친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 전 장관에 대한 질문을 저에게 하는 것은 저는 좀 잔인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온 언론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탄받는 인물이 되든 안 되든 저는 그 사람 친구고 그 사람이 가장 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것. 그러니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이야기는 하고 싶다”며 “실정법을 어겼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재판을 끝까지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급하고 빠르고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은 든다”고 지적했다.

탁 위원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 삶 전체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건 무척 억울한 일이다. 저도 그런 평가를 받아봤기 때문에 잘 안다”고 말했다.

또 “긴 시간, 애정을 가지고 봤을 때만 사람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고, 그 평가조차도 저는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조국 교수 관련 수많은 언론보도, 방송을 보면 특정 사실, 행동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더 많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이 없는 것. 그런 부분에서 좀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한편, 탁 위원은 이 자리에서 25일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획한 배경과 정상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회담이 끝난 후 저희 대통령께 많은 국가 정상들이 ‘자기 인생에 볼만한 공연, 행사였다”고 평했다며 “고무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 본인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확률은 0%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앞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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