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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후보지 매매계약금 선지급…계약금 ‘떼일 판’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기사입력 : 2019년 11월 28일 15시 45분

순천시 낙안면이 동교저수지(빨간선 위쪽) 바로 밑쪽으로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겠고 밝힌 사업위치도. (사진제공=순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전남 순천시 공모직 면장이 낙안면 생활문화센터(종합복지센터)를 추진하면서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예정부지를 덜컥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순천시 낙안면에 따르면 지난 7월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생활 혁신 공간으로서의 생활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신청했다. 사업비는 30억원(국비 5억 8000만원, 지방비 24억 2000만원)이다.

이에 앞서 낙안면은 지난 4월 생활문화센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지로 동교저수지 아래(면적 7769㎡, 낙안면 동내리 219-1번지 일원) 쪽을 확정 짓고 7월에 매매계약금 42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모직(5급)의 행정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저수지 바로 아래쪽으로 센터부지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면민들이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센터부지 선정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은 “유사시 긴급대피 시설로 활용해야 할 공공건축물을 저수지 바로 밑에 건축하겠다는 신길호 면장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그 누구에게 물어봐도 재난 취약지역에 긴급 대피 시설로 사용해야 할 주민종합복지센터 건립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러한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 4일 종합복지센터의 위치와 부지매입 방식 등 건립과 관련해 낙안면민 100여명과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센터 추진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오해와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시 한번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2~3곳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주민투표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을 제안해 주민들의 갈채로 동의를 끌어냈다.

이렇게 센터 후보지 선정이 원점에서 재검토가 이루어지자 매매계약금에 대해서 주민들 간의 논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낙안면 관계자는 “낙안면 전체의 1700여 세대 중 약 800여 세대에서 각각 10만원(1구좌)씩 조성한 기금으로 매매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후보지가 변경될 경우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길호 면장은 “후보지가 변경되면 기존의 계약금은 떼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신 면장은 “추진위에서 주민들에게 부지 변경시 계약금을 손실처리 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며 “이에 앞서 부지선정 관련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에게 기존(동내리)부지 매매계약금을 지급했으며 변경할 경우 계약금을 포기해야 한다고 두 번에 걸쳐 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cho55437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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