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밝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발견 지점 지도.(사진=환경부)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내에서 발견한 2마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들은 환경부 소속 전문가가 2차 울타리 점검 과정에서 발견해 파주시와 국립환경과학원에 신고했다.
과학원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와 폐사체 매몰, 작업자 소독, 주변 방역작업 등을 실시했다.
이어 과학원은 29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에서 11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2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울타리로 통제되고 있는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관군 합동수색이 계속 진행중이므로 폐사체 발견과 양성 확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