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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웨이우얼 인권정책 법안' 통과에 강력 반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12-05 14:20

- 화춘잉 외교대변인, 담화 통해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규칙 심각하게 위반.."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미국 하원이 최근 '웨이우얼 인권정책 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은 즉각적인 담화를 발표하고 강력 반발했다. 미국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중국 내정에도 간섭했다는 이유다. 

5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한 관련 내용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인권정책 법안에 대해 맹 비난했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각) 신장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슬림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있는 중국 당국자를 제재하는 내용을 토대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자 중 외교부는 담화를 통해 "해당 법안은 중국 신장의 인권 실태를 고의적으로 비방했고, 극단화를 막고 테러리즘을 척결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함부로 먹칠했다"면서 "강력한 분개와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신장 관련 문제는 근본적으로 인권, 민족, 종교 사안이 아닌 반테러와 반분열 사안"이라며 "신장자치구정부는 법에 따라 테러 활동을 척결하는 동시 원천적으로 다스리는 것을 중시했고, 탈(脫)극단화 업무를 적극 추진하는 것을 포함해 경제발전과 민족단결, 사회의 조화·안정을 끊임없이 촉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조치들로 3년 동안 신장에서 단 1건의 테러 공격 사건도 발생하지 않아 2500만 신장 각 민족 주민들의 보편적인 지지를 받았고, 세계 반테러 사업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면서 "국제사회도 중국 정부의 신장 정책에 대해 보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18년말 이후 70여 차례에 걸쳐 국가와 지역 관원, 국제기구, 뉴스매체, 종교단체, 전문가와 학자 등 1000여 명이 신장을 방문했다"며 "그들은 신장의 반테러와 탈극단화 업무 경험은 배우고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칭찬했고, 올해 3월, 이슬람협력기구(OIC) 외무장관 이사회가 통과시킨 결의안에서는 중국이 무슬림 교도들에게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화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측에 신장 사무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므로 그 어떤 외국이 간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엄숙하게 경고한다"면서 "미국이 상술한 법안으로 중국의 반테러와 탈극단화 조치를 고의적으로 먹칠하는 것은 반테러 문제에서의 미국의 이중 잣대를 더욱 폭로하기만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화 대변인은 "미국이 신장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 민족 관계를 이간질하고, 신장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며, 중국이 강대하게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며 "우리는 미국이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상술한 신장 관련 법안의 법제화를 중단하며, 신장 문제를 이용한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미 하원이 통과 시킨 주요 관련 법안을 살펴보면, 국무부는 집단구금과 강제노역 등 신장지역 인권 탄압 상황과 이를 방지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국에는 '위구르족 탄압에 따른 안보 위협', '위구르 난민, 망명 신청자 강제 귀국 사례', 또, '감시, 집단구금 등 인권 탄압에 활용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이전에 관한 내용 등을 수집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방수사국에서는 미국 내 중국인, 위구르족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활동 등을 의회에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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