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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내년 3월까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12-05 15:30

공공부문 차량2부제,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지정·운영 등
대구시가지 전경.(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12~3월)에 평시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와 시민건강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1일 국무총리 주재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계절관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확정·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 기간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대상기관은 대구시에 소재한 행정·공공기관이며, 대상차량은 행정·공공기관의 공용차 및 근무자의 자가용 차량이다.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감시인력 확충을 위해 산업단지 소재 4개 구·군(서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8개조 16명의 민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감시장비인 이동식측정차량과 드론 1대씩을 구입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특화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 운영결과 농도가 높게 나타난 지점 16곳(80.6㎞)을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분진흡입차, 진공청소차, 살수차 등을 집중투입하는 '도로 미세먼지 집중제거의 날'을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실시할 계획이다. 이때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내집앞 물 뿌리기, 공사장 주변 물 뿌리기, 세차의 날, 공기청정기 필터 세척의 날도 운영한다.

경로당, 도서관 등 31개 시설을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건강취약계층 사용시설,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 실태 점검도 강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저감정책 추진으로 대구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26㎍/㎥에서 2018년 22㎍/㎥으로 개선됐고, 올해 11월 현재 22㎍/㎥으로 국내 7대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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