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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생활관리사들의 '아름다운 동행' 눈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12-07 07:00

솔방울상조회 회원들, 내년 1월 사업전환 앞두고 '사랑나눔' 동참
적립해 놓은 회비로 취약노인들에게 170만원 상당 이불.내복 전달
내년 1월 사업 전환을 앞둔 충북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생활관리사들이 '12년의 정'을 '사랑나눔'으로 잇기 위해  자신들이 돌봐오던 대상 노인 중 취약한 환경에 있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선물로 170만원 상당의 이불과 내복을 준비해 전달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사회복지 업무의 일면을 담당해온 '생활관리사들의 아름다움 동행'이 있어 관심을 끈다.

충북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소속 생활관리사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내년 1월1일부터 사업 전환을 앞두고 6일 자신들이 돌봐 오던 노인들에게 '12년의 정'이 담긴 '세상 최고의 선물'을 전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이하 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은 지난 2007년 6월을 시작으로 올해로 12년째 옥천군 내 홀몸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심혈을 쏟아왔다.

복지관은 그동안 주1회 방문 안전을 확인하고 주2회는 전화를 통한 안전 확인과 생활교육, 서비스연계를 통한 후원물품 연계 등의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사업을 수행해온 수행인력은 모두 47명으로 이들은 솔방울상조회란 이름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이들은 올해 말 사업 종료로 내년 1월1일부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상조회원들은 매월 자신들의 애경사를 위해 조금씩 적립해 놓은 회비를 좋은 곳에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옥천군 내 8개 읍․면에서 때론 자녀같이, 때론 이웃같이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살펴온 생활관리사들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사업전환을 앞두고 자신들이 돌봐드리던 대상 노인 중 더욱 취약한 환경에 있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선물로 170만원 상당의 이불과 내복을 준비해 6일 전달식을 가졌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오재훈 관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말없이 홀몸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10년 넘게 애쓰시던 생활관리사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옥천군은 내년 1월부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사업을 변경해 전담사회복지사 7명, 생활지원사 102명으로 하여금 관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지역사회 자원연계 서비스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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