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왼쪽부터) 김선동 의원, 심재철 의원.강석호의원./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
오는 9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강석호(3선)‧유기준(4선)‧김선동(재선)‧심재철(5선) 등 4파전으로 확정됐다.
한국당이 7일 오후 5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선의 강석호 의원, 4선의 유기준 의원, 재선의 김선동 의원, 5선의 심재철 의원(이하 기호순) 등 4명이 등록했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실시되는 이번 경선은 강석호‧이장우, 유기준‧박성중, 김선동‧김종석, 심재철‧김재원(기호순) 의원이 각각 팀을 이뤘다.
지난 3일 강 의원이 가정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후 4일엔 유 의원이, 5일엔 심 의원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일 출마 의사를 밝혔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의지와 요청을 듣고 그 물꼬를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며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가 확실했던 홍철호 의원(재선, 경기 김포을)이 출마를 접었다.
홍철호 의원은"자유한국당 내 다른 의원이 출마 의지를 피력하며 홍의원에게 양보를 요청해와 대승적 차원에서 출마를 양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새 원내대표 선출에 돌입하자 당내 초재선 그룹 의원들은 ▲원내 대표 후보로 재선의 홍철호 의원 ▲정책위 의장 후보로 초선의 이양수 의원을 각각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9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다. 당헌‧당규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