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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 쌍둥이자리 유성우 공개관측 행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12-08 10:40

- 오는 14일 시간당 10개 별똥별 관측 가능
 천안홍대용과학관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 모습.(사진제공=홍대용과학관)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관장 권오현)은 오는 14일 밤 8시부터 ‘쌍둥이자리 유성우 공개관측행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홍대용과학관에 따르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3200Phaethon)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의 대기층과 충돌하며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매년 12월 14일 쌍둥이자리 근처에서 가장 많은 수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날 밤하늘에서는 시간당 최대 100개 이상의 별똥별이 하늘을 수놓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사람의 눈으로 관측 가능한 별똥별은 시간당 평균 10개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일수록 더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홍대용과학관은 이날 저녁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관측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야외 달빛마당에서 별똥별을 함께 관측해보는 공개관측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유성의 기원과 관측방법에 대한 ‘실내강연’, 혜성에 대한 내용이 담긴 ‘돔영상관람’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무료공개 행사이므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시간에 맞춰 홍대용과학관을 방문하면 된다.

관측행사의 특성상 우천 등 관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예정된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니 행사 당일 비가 올 경우에는 홍대용과학관 측에 행사진행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장시간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별똥별관측의 특성상, 편하게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지참해야 하고 추운 날씨를 대비해 따뜻한 옷차림과 방한용품을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권오현 관장은 “천안시민들이 화려한 우주쇼를 잘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멋진 별똥별을 함께 찾아보며 뜻깊은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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