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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재건축 본격 추진…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12-10 15:12

시장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 2023년까지 사업비 1075억원 투입
대구 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계획도면.(자료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 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시설비의 30%를 국비 지원받아 확장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국비확보와 더불어 유통종사자들의 합의안인 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이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절차를 마쳤다.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조사결과를 반영해 총사업비 1075억원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 부지 내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설물은 존치시키되 불합리한 시설물은 재배치해 △물류동선 확보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축 △인근부지 확보(1만7304㎡) △지하공간 개발(1만6529㎡)과 경매장, 지하주차장 등 부족한 시설을 확충한다.

대구 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이해관계자들이 시설현대화를 위한 합의에 진통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미뤄져 왔다.

이에 대구시는 2017년도부터 갈등조정, 도시계획, 건축 등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유통종사자들이 자발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협의회를 구성·지원했으며, 지난해 3월 유통종사자의 전원합의를 이뤘고, 시장공약사업으로 중점추진하면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공모사업자 선정은 서울 가락, 강서, 구리시장에 이어 한강 이남에서 최고의 거래규모(2018년 550만톤)로, 대구시뿐만 아니라 인접 영남지역의 도매의 중심이 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그 역할까지 담당해오고 있는 점을 중앙정부에 국비지원의 절실함을 꾸준히 피력한 성과이기도 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통과 협치로 이뤄낸 이번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효율적인 구조개선과 더불어 운영시스템에 있어서 스마트한 유통체계 도입에 힘써 농수산물 유통에 있어서 선도적인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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