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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겨울철 화재예방 중요성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12-11 16:46

-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병천119안전센터 소방경 김종찬
 김종찬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병천119안전센터 소방경.(사진제공=천안동남소방서)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겨울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소방관들에게 겨울이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시기이다.

그 이유는 겨울철 건조해진 날씨로 인한 화재가 빈번해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를 입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실외와 전열난방기구를 이용하는 실내로 인해 겨울철은 어느 때보다 화재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다른 자연재해와는 달리 화재는 예방이 가능한 재해에 속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화재의 위험성을 막을 수 있는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가정에서의 화재예방을 보면 전기 콘센트에 먼지나 물, 이물질 등이 들어갈 경우 합선의 위험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콘센트에 플러그를 완전히 꽂지 않을 경우, 사용 중 흔들림으로 인한 열이 발생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콘센트를 온전히 꽂고 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코드를 사용하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누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줄이도록 하며, 사용하지 않는 기기의 전원 코드는 뽑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산에서의 산불예방을 보면 산불 원인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산행 시, 담배, 라이터, 성냥 등의 인화성 물건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며 산림이나 그 인접 지역에서 흡연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취사 역시 정해진 장소에서만 하며,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 지역에는 산행을 하지 않도록 한다.

산불이 났을 경우, 가장 먼저 소방서나 경찰서에 신고하며 작은 불씨라면 나뭇가지를 쌓거나, 물을 뿌리고 흙을 덮어서 진화 한다.

불씨가 커진다면 바위 뒤나, 화재가 난 장소보다 낮은 위치로 이동하여 웅크리고 대피해야 한다.

화재 시 행동요령으로는▲재빨리 주위에 불이 난 사실을 크게 외치며 알려준다▲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비상구)을 이용하여 손수건, 옷 등으로 호흡기를 막고 자세를 낮추어 신속히 이동한다▲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면 119에 화재신고를 한다.불이 난 장소, 혹은 주변의 큰 건물을 알려준다▲ 아주 작은 불씨의 경우에는 사람들과 함께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소화한다.

이제 ‘나는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나의 작은 행동하나가 나와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자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실천한다면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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