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전북민주언론연합...창립 20주년 기념식서 향후 20년 비전선포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12-15 21:15

정부지원금 안받고 운영,어떤 외압에도 맞설수 있어
1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전북민언련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은규 공동대표가 축하를 위해 참석한 내외빈과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전북민주언론연합(민언련)이 정부지원금 0%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1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뿌리깊은 기념식을 가졌다. 정부지원금을 거절하고 자발적인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해온 전북민언련은 '어떤 외압에도 자유롭게 맞설수 있는 이유'라고 했다.

이날 지역 언론 운동의 의미를 기념하고 향후 20년의 비전 선포를 해 참석한 언론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민언련(공동대표 김은규)는 20년전인 1999년에 '전북민언련 창립선언문'을 상기하며 '언론의 민주화와 개혁을 앞당기는 역사적 소임을 다할 것'을 재차 선언했다.

축사에 나선 김중배(언론인. 전 MBC/한겨레대표이사)는 "참으로 민주언론의 길은 가시밭길일 수 밖에 없음을 통감한다"며 "민주언론의 한길에 종착역은 없다. 민주언론의 외연은 더 확장되고 그 길이는 더 깊어져야 한다"며 뿌리깊은 전북민언련의 길에 기대를 걸었다.

이어 김영기(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20년동안 미디어환경 급변과 척박한 지역방송과 언론의 횐경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언론을 바로세우기 위한 민언련에 존경과 격려를 보냈다. 그러면서 20년후에도 우뚝서 있을 전북민언련을 기대했다.

초대회장인 김동민 언론인은 "전주에서 생활은 참 행복했다"며 20녇동안 지키고 키워온 활동가들을 치하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초대공동대표인 송기도 전북대교수는 "튼튼해진 두발로 굳건히 버티고 선 전북민언련이 자랑스럽다"며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선다"고 강조했다. 권혁남 전 공동대표는 회원들의 동참이 이끌어낸 20년이라며 다가오는 20년 장도에 영광과 축복을 기원했다.

정연우 민언련 상임공동대표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지나온 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전충남민언련 최순희.송동호 공동대표는 "지역언론의 이정표를 세워온 전북민언련"이라고 축하했다. 김옥열 광주민언련 공동대표도 "배우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전북민언련"이라고 축하했다.

이건혁 경남민언련 이사는 "언론발전과 개혁을 위해 협력을 주문"했다. 복성경 부산민언련 대표는 "성실하고 활기찬 친구같은 전북민언련"이라며 축하했다.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은 "언론의 중요성을 삶에서 느끼게 해준 활동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수희 충북민언련 사무국장은 "활동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회 정동영, 김광수, 정운천의원, 전 청와대 김금옥비서관 등 전국 각지의 민언련임원과 전북대 언론학 교수 시민단체대표 전주 MBC보도국장 CBS보도본부장 아시아뉴스통신전북취재본부 대표이사겸본부장 등 많은 언론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은 오후 2시~4시까지 지역시민언론운동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4시~6시까지는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강연 및 시상식,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언론의 존재 목적인 지역성의 가치를 재설정하고 지역 언론의 변화 방향을 모색해 왔던 지난 20년간의 활동 내용을 집약하는 행사로, 지역사회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지역적 다양성을 복원함으로써 한국사회의 균형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팜플릿프로그램에는 전북언론인 무더기 비리연루됐지만 사과한 지역언론은 0곳, 지난 2016년 전주지검 조사결과 김영란법 위반혐의가 적용됐던 삼남일보 대표를 포함해 전북지역 14개언론사 간부 10명, 기자 13명등 총 26명의 기소(3명구속) 등을  다륐다.

전북민언련은 앞으로 언론의 비리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한편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언론을 바로 세우는 데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전북 지역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현직 언론인이 함께 언론개혁을 목표로 1999년 12월 16일 창립한 언론시민단체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