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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목포시의원 시정질문, 공직사회 '유리천장' 지적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9-12-18 19:58

5급이상 공직자 여성비율20%안돼...여성회관건립등 여성정책 질의
김수미 목포시의원.(사진제공=목포시의회)

전남 목포시의회 김수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18일 열린 제 352회 2차정례회 6차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목포시 공직사회의 유리천장 등 여성정책에 대해 질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 의원은 “목포시 여성공무원의 고위직 진입은 어렵고, 주요 위원회에 여성구성비율은 낮으며, 목포시의원 또한 여성의원이 극히 적어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질문의 취지를 밝혔다.
 
김수미 의원에 따르면 목포시 인구는 지난 9월말 기준 23만 39명이며 여성이 11만 5427명으로 50.2% 남성이 11만 4612명으로 여성이 근소한 차로 남성보다 많다.
 
또한 목포시 공무원 현황을 살펴보면 현원 1248명 중 남성이 699명 여성이 549명으로 56%와 44%이다.
 
이에 대해 김수미 의원은 “목포시 공무원의 경우 정무직과 3급은 100% 남성이며, 4급은 현원 9명 중 남성 8명, 여성 1명, 5급은 67명 중 남성이 51명으로 79%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5급이상은 정원 78명중 남성 63명, 여성 15명으로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것이다.

아울러 “6급은 348명 중 남성이 211명으로 61%, 7급 366명중 남성 288명으로 6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8급과 9급은 여성이 60%,55%로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성과 남성의 인구가 비등한 곳에서 서로의 역할이 너무나 문제가 있지 않은지 공무원 사회는 다르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여겨진다”며 “김종식 시장이 개선책을 마련해 꼭 실행으로 옮겨달라"고 주문했다.

김수미 의원은 이와함께 목포시 여성정책에 대해 전반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의원은 "목포시에서 시행하는 여성정책과 지난 2008년 이후 이뤄진 여성정책에 대한 용역이나 계획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특히 "여성정책들이 용역을 통한 계획 후에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뤄진 것이 없고 여성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이는 목포시의 여성정책이 후퇴한것이나 다름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성발전 5개년 계획에 있었던 여성회관 건립과 관련 "여성회관이 안된다면 조립식 건물이라도 공동카페나 교육실이 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성인지 정책과 행정을 펴주고 5급이상의 젠더담당관도 염두해 줄 것"과 "여성정책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고려해 여성정책에 보다 실질적인 힘을 보탤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여성정책, 유리천장 부문에 대해서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계속적으로 감시와 견제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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