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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려운 이웃 세심하게 돌보는 것 국가가 해야 할 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해기자 송고시간 2019-12-21 14:52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가수 수지 씨로부터 ‘사랑의 열매 배지’를 전달받았다” 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예종석 사랑의 열매 회장은 전달식에서 “기업들이 어려워서인지 올해 실적이 아직은 좋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소외계층은 더 어려워진다. 날씨가 따뜻하면 기금이 잘 모이지 않는데, 오늘 이 자리가 기금모금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워낙 마음 따뜻한 분들이기 때문에 곧 사랑의 온도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노동을 나누는 품앗이나 일제강점기 하와이·멕시코 등 해외동포들이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나눔의 문화가 있다. 지난 봄 강원도 산불에서처럼 큰 재난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에서도 따뜻한 국민임을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데,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이 채워주시는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도 “K팝이나 K드라마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한국 스타들의 선행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오늘 오신 두 분께서 그렇게 마음을 나눠주시는 것이 정말 소중하고 가치가 크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가수 수지 씨에게 “세월호나 강원도 산불 때도 기부를 하셨다고 들었다. 마음을 여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어 정보석 씨에게 “마음도 보석인 것 같다. 특히 부부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예 회장은 한국의 나눔문화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며 “아직은 기업의 기부가 개인보다 2배 정도 많지만, 강원 산불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유명인과 기업의 기부가 줄을 잇는 한국의 기부문화를 들으면 외국인들은 놀라워한다. 경제적으로 더 선진국인 나라들조차 우리 기부문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어려운 듯 싶지만 그래도 해마다 모금은 늘어나더라”며 “우리 모두가 따뜻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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