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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슬로시티 2회 연속 인증 획득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12-27 11:51

슬로시티 가치철학과 목적 실현을 위한 민.관 노력 결실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천천히 살아가는 마을 대흥이 슬로시티 연속 인증을 받았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지난 2009년 치타슬로 국제연맹으로부터 국내 6번째. 세계 121번째로 슬로시티 대흥이 첫 인증을 받고, 2015년 1월 30일 재 인증을 통과한 후 올해 12월 연속 인증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09년 최초 인증과 2015년 재 인증에서는 대흥만이 슬로시티로 인정을 받았으나, 2016년 4월 슬로시티 권역 확대 실시 이후 올 12월 재 인증에서는 군 전체가 슬로시티로 인증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치타슬로 국제연맹의 재인증 배경은 7개 분야 72개 세부항목으로 ▲에너지.환경 정책 ▲인프라 정책 ▲도시 삶의 질 정책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정책 ▲방문객 환대 및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사회적 연대 ▲파트너십 등 종합적인 군의 슬로시티 가치구현 노력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용태세를 평가했다.

군은 지난 5년간 주민 공동체와 슬로시티의 가치인 ‘느림의 행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과 노력을 다한 점이 높은 평가로 재 인증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의 성과로는 ▲황새공원의 황새복원사업과 최적의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야생방사의 기반 안정화 ▲무한천 생태하천 조성 ▲슬로시티 예산의 발상지인 대흥 주민협의회의 적극적인 슬로시티 가치 확산과 보급 활동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예당호 출렁다리를 통한 관광자원개발과 자연보존이라는 새로운 융.복합적 슬로시티 가치 창출 ▲유구한 역사전통의 덕숭산 수덕사와 덕산온천 ▲슬로 라이프를 몸소 실천한 보부상의 얼을 재현한 내포보부상촌 ▲파란만장한 역사를 품은 가야산과 추사고택 등이 역사와 문화 보존의 슬로가치를 공고히 해 예당호 생태권역과 덕산 전통 역사문화권역의 두 축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점이다.

또한 슬로시티인 군 전체 주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 사례로 구제역과 AI 선제적 방역으로 9년 연속 청정예산을 사수했으며, 2019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평가에서 ‘예가정성’이 인지도와 선호도 부문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청정예산, 슬로푸드 예산, 슬로시티 철학이 잘 실천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지난 5월 WHO 건강도시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 슬로시티 예산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상목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슬로시티 재 인증을 통해 전국 16개 슬로시티 회원 도시와는 차별화된 슬로시티 모델을 형성해 명품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슬로시티 철학과 이념에 부합한 예산만의 전형적인 슬로시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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