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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체육회, '미래기획위원회' 특정 후보 회장 만들기 단체인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해기자 송고시간 2020-01-04 18:42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체육회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 조사특위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지난 31일 열린 제20차 서울특별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안)’이 결국 부결돼 당시 내막에서 서울시체육회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의 입김이 작용됐다는 의문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다.

그동안 조사특위는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안을 두고, 서울시체육회 정창수 사무처장이 이사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자료를 제시하지 않아 구체적인 요건사실 부족으로 부결됐다는 점과 그동안 12회 거쳐 회의에서 33건에 이르는 지적사항이 발생하였지만 시행조치 하지 않은 점, 김태호 위원장의 2번의 5분 발언에도 10일 이내 보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 등 서울시체육회가 무책임하게 등한시 해온 배경에는 2020년 첫 민간체육회장 선출 준비를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조사특위 제보에 따르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에 이어 서울특별시체육회가 2016년 출범하였고, 같은 해 11월 22일 미래기획위원회가 신설됐다”면서 “1월 15일에 실시하는 제33대 회장선거에서 후보자로 등록 예정인 박○○후보자는 현재 서울시체육회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고 유착관계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정창수 사무처장은 미래기획위원회에 박○○을 위원장으로 추천하고, 박○○가 이번 회장 선거에 당선되면 바지회장으로 앉혀 놓고 본인의 직무유기 등 모든 문제점에 대해 면죄부를 받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서울시체육회에 미래기획위원회 조직도 및 예산 규모 등 실적 자료를 요구한 상태이지만 어떤 이유인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서울시체육회 회장 후보이자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인 박○○을 비롯한 미래기획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진상 규명, 서울시체육회 직원 채용비리 건, 목동 빙상장 특혜 채용, 미래기획위원회에 사전 선거운동 등 불법행위를 밥 먹듯이 하는 사무처장의 즉시 파면을 위한 수사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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