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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2020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원년… 2030년 미래교육 첫발 내딪는다" 선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20-01-08 15:20

신년기자회견서 '조례 제정 추진' 발표 4개 분야 역점사업 소개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2020년, 앞으로의 10년 경기교육의 미래를 꿈꾸며 한해동안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경기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진행된 2020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그 시작으로 모든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 스승으로 존중받고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전반의 의견을 모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사가 자유롭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고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지원할 때 아이들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교육감은 "2030년에는 학교 공간 혁명을 통한 새시대에 맞는 학습중심 공간 전면 개편, 무학년 무학급 중심의 학교 체제 전면 개편, 교과 과정에 맞는 교과서 자율하를 통해 학교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완성해 보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며 2020년 도교육청이 시작하는 새로운 10년의 구상을 제언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정책, 학교로부터 시작', '참정권교육 중심민주시민교육 강화', '학생의 적성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 확대', '2030 미래교육 체제 구체화' 등 2020년 경기교육의 큰틀을 PPT를 활용해 설명해 나갔다.

우선, 그는 "지난해 시작했던 학교 기본운영비의 자율 편성,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교장공모제,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는 더욱 확대해 학교민주주의를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겠다"면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경기교육 기본계획은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 순서로 3개년 단위로 만들어 정책의 지속성, 안정성,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총선에서 도내 3만5000여명 학생이 4월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한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청소년이 국민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실천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지난 5년간 경기교육이 지속해 온 민주시민교육이 삶과 연계되는 진정한 배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경기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2020년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민주시민교육을 지속‧확대하고 나아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을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교육감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을 정부, 관계 기관과 논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과정 확대, 학교체육과 지역 종목 체육회가 함께하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선순환하는 G-스포츠클럽 확대, 의정부, 김포, 고양, 성남, 안성의 지역 거점형 몽실학교 안정운영, 경기학교예술창작소 등 특화 분야 교육과정 통한 학교공간 혁신 모델 창조 등을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2020년 오늘은 물론, 미래에는 모두가 평생 배우고 익혀야 한다. 학교교육으로 모든 교육을 마치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교육은 학교와 마을, 지자체, 기업,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담당해야 한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닌 학생들이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원하는 영역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의 연계 기반을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30 미래교육 체제를 구체화 하겠다"면서 "초연결과 융합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업무뿐만 아니라 교육활동에서도 모든 데이터를 공유해 함께 활용한다"고 전제한 뒤, 온라인 시스템 'e-DASAN현장지원' 확대, 교실 무선망(Wi-Fi)·무선 단말기 보급, 대형 포털사와의 교육프로그램 공유, 미래교육 위한 학교 공간 혁명 등을 주창하며 새로운 10년의 경기교육이 시작됐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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