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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상일전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1-10 17:01

자유한국당 심재철원내대표 이상일비서실장./(사진제공=이상일비서실장)


경기 용인병(수지 지역) 선거구 출마 준비를 해 온 자유한국당 이상일(58) 전 국회의원이 12일 오후 3시 용인시 수지구 수지농협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중앙일보 정치부장ㆍ논설위원, 새누리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지낸 이 전 의원은 현재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 용인병 지역의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한국당에선 이상일 전 의원의 경쟁자가 거의 없는 상태다. 이 전 의원이 이번에 출간한 칼럼ㆍ에세이집《대통령님, 밥 넘어 갑니까?》을 통해 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비판하면서도 정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충고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구 110만을 바라보는 용인의 빛과 그늘에 대해 애정어린 비판과 제언도 하고 있다.

이상일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국제경제학과(현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25년 간 중앙일보 기자(정치부 기자,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로 활동하다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심제철 원내대표 이상일 비서실장이 출간한《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사진제공=이상일비서실장)

그는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용인 신갈지역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톨게이트 이름을 '수원ㆍ신갈'로 바꿔 용인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용서 고속도로 통행료 10% 인하를 관철하고, 흥덕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승인과, 기흥 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 설립을 위한 국토부의 승인도 이끌어 냈다. 용인 7개 학교의 화장실, 급식실 개선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4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성실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했다.

용인 수지구에 살고 있는 이 전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용인병 지역에서 출마할 준비를 마쳤다. 다만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하지 않았다. "1월 국회가 열려 있고 민생 등과 관련한 중요 현안들이 국회에 쌓여 있는 만큼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서의 책무를 완수하는 게 먼저이고 개인적 선거운동은 그 다음"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전 의원은 저서에서 문재인 정권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일자리 참사, 분배 악화, 기업 경쟁력 약화, 민생 피폐의 주범이라고 꼬집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나, 실증적으로 그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허황된 이론을 문 대통령이 개념 없이 받아들여 막무가내로 추진해 온 결과 경제는 추락하고 민생은 파탄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전 의원은 책을 통해 "국민, 특히 중산층과 서민이 살기 힘든데 대통령은 밥이 넘어 가느냐"고 문제를 제기한다. 그러면서 "오두막이 고달프면 궁전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4월 총선 때 문재인 총선을 국민이 심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상일 전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지라고 총고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말고 현실을 바로 보라고 충고한다.

이 전 의원은 북한 김정은은 처음부터 핵을 폐기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체계를 고도화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김정은이 위장 비핵화와 위장 평화 카드를 꺼냈다고 주장한다. 그런 김정은에게 문 대통령은 속았고, 김정은은 '평화'라는 허상에 취한 문 대통령을 이용해 시간을 벌면서 핵무기와 미사일을 계속 개발해 왔다고 지적한다.

이 전 의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가 미국이 말하는 비핵화와 다르지 않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지난해 하노이 북미 회담에서 여실히 확인됐다. 북한은 고철이나 다름 없는 영변 핵시설 정도를 내놓고 미국의 대북제재를 풀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오매불망 북한을 바라보고, 북의 눈치를 보면서 평화가 오고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고 이 전 의원은 지적한다. 김정은의 서울 답방에 고지식하게 매달리는 문 대통령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문 대통령의 이런 인식 때문에 대한민국의 안보는 허술해 졌고, 한미 동맹에도 큰 구멍이 뚫렸다고 이 전 의원은 걱정한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노선을 바꾸지 않는 만큼 북한의 위선적 행동에 대해 문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 전 의원은 강조한다. 대통령이 책임윤리를 외면할 경우 국민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상일 전 의원은 용인 행정의 허술함과 비전 부족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며 예리하게 비퍄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불발, 중앙정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외면 등의 문제를 따끔하게 지적하고, 국회의원과 시장 등의 각성을 촉구한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총선(19대)과 대선, 2016년 총선(20대)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당 대변인을 지내는 등 일곱번에 걸쳐 대변인직을 맡았다. 2016년 20대 총선 때엔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약개발본부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원내부대표, 정책조정위 위원, 국회 교육문화위 위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전 의원은 현재 단국대 공공인재대학 석좌교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정치, 행정, 저널리즘에 대해 강의를 해 왔다.
한국청소년 미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의원은 단국대 새마을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에선 미술과 문학 분야에 대해 강의했다. 그의 저서에는 미술과 문학에 대한 에세이들도 들어 있다.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세계미래포럼 고문으로도 활동해 온 이상일 전 의원은 tv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정치와 외교안보 등 시사문제에 대해 평론을 진행해 왔다. 국가미래연구원과 중부일보, 경기일보 등 경기지역 주요신문에 칼럼을 쓰며 한국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출간된《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는 이상일 전 의원의 세번째 저서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절 워싱턴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 33인을 탐구한 《권력지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새누리당 승리에 기여한 히스토리를 전략과 에피소드 등을 섞어 가며 기록한  《대변인 - 길, 말, 글》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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