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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호 후보, "손혜원의원이 지원유세하겠다"밝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0-01-13 10:27

손 의원, 박지원의원에 대한 불신감 표출...낙선 앞장 밝혀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손혜원 국회의원이 특별면담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배종호 후보사무소)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 선거국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손혜원 의원이 지원 유세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손혜원 의원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2시간 가까이 특별면담을 가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배 예비후보는 특별면담 자리에서 “손 의원이 ‘박지원 의원은 목포 발전을 저해해온 인물’이라면서 ‘배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유세차에 동승해 지원 유세를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손혜원 의원이 책자 형식으로 제작된 의정 보고서에 친필 싸인까지 해주면서 여러 가지 목포 원도심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까지 제공해줬다”면서 손혜원 의원의 친필 싸인 담긴 의정 보고서와 목포 원도심 관련 공약자료를 공개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손 의원이 자신에게 전달해 준 원도심 발전 공약자료들을 정리해 조만간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 후보는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 목포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감을 표출하면서 이번 4월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 낙선에 앞장설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초 목포 원도심 투기 의혹 논란 과정에서 자신을 비난한 박지원 의원에 대해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반발하면서 "검찰 조사를 함께 받고 싶다"까지 언급해 이 같은 발언 배경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손 의원은 “이 날 특별면담 자리에서도 목포 원도심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 배경에 주목하면서 목포 원도심 난개발의 원인이 된 초고층 건물 층고제한을 해제하는 과정에 박지원 의원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고 배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박지원 의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해온 손 의원이 배종호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되면 지원유세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목포 국회의원 선거에 큰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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