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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용인시 수지구 수지농협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저서 <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 > 자유한국당 이상일 전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사진제공=이상일 전의원실) |
경기 용인병(수지 지역) 선거구 출마 준비를 해 온 자유한국당 이상일(58) 전 국회의원이 12일 용인시 수지구 수지농협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저서 <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 >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현 경제학부) 출싯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ㆍ논설위원, 새누리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
그런 그의 출판기념회엔 수지 지역 유력 인사들과 시민 뿐 아니라 서울 등 각지에서 축하하러 온 이들로 가득차 대성황을 이뤘다.
출판기념회엔 심재철 원내대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천 출신 국회의원), 성일종 원내대변인(서산ㆍ태안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대장금> 등으로 유명한 배우 이영애씨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를 했다.
이날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4선 국회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4선 국회의원), 홍윤식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기권 전 노동부 장관과 장경우ㆍ김석준ㆍ이수담ㆍ류지영ㆍ송영근ㆍ김정록ㆍ양창영ㆍ최봉홍ㆍ이만우ㆍ박창식 전 국회의원, 이인식 전 여성부 차관, 여형구 전 국토부 차관, 이병국 전 새만금청장, 황교안 한국당 대표 즹치멘토로 알려진 김현장 당 대표 특보, 이정문ㆍ정찬민 전 용인시장 등도 기념회에 참석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상일 전 의원은 그가 기자였던 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이며 취재력과 관점, 시각이 뛰어난 분"이라며 "제가 내는 모든 메시지는 비서실장으로 도와주는 이 전 의원과의 협의를 통해서 나오는 만큼 그가 더 큰 꿈을 이루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수지의 용인 시민들이 밀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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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심제철 원내대표 이상일 비서실장이 출간한《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사진제공=이상일비서실장) |
나경원 전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 전 의원에게 영상 축사를 보내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김중위ㆍ장경우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상일 전 의원이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였던 청년시절부터 아는 사이"라며 "지금도 기자정신에 투철한 이 전 의원이 쓴 책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을 구체적 사례로 논리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이 정권이 참고해야 할 것들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치멘토로 알러진 김영환 전 국회의원은 "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정권을 교체하는 길을 이상일 전 의원과 함께 개척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중도우파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인병 선거구의 경우 한선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국당에선 이 전 의원의 적수가 사실상 없는 상태다.
그가 이번에 낸 칼럼ㆍ에세이집 <대통령님, 밥 넘어 갑니까?>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인구 110만을 바라보는 용인의 빛과 그늘에 대해 애정어린 비판과 제언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저서에서 문재인 정권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일자리 참사, 분배 악화, 기업 경쟁력 약화, 민생 피폐의 주범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역사적으로나, 실증적으로 그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허황된 이론을 문 대통령이 개념 없이 받아들여 막무가내로 추진해 온 결과 경제는 추락하고 민생은 파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 특히 중산층과 서민이 살기 힘든데 대통령은 밥이 넘어 가느냐"고 문제를 제기한다. 그러면서 "오두막이 고달프면 궁전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4월 총선 때 문재인 총선을 국민이 심판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한 것이다.
이상일 전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지라고 총고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말고 현실을 바로 보라고 쓴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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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전 의원은 12일 수지농협 대강당에서 '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용인'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제공=이상일 전 의원실) |
이 전 의원은 북한 김정은은 처음부터 핵을 폐기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체계를 고도화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김정은이 위장 비핵화와 위장 평화 카드를 꺼냈다고 주장한다.
그런 김정은에게 문 대통령은 속았고, 김정은은 '평화'라는 허상에 취한 문 대통령을 이용해 시간을 벌면서 핵무기와 미사일을 계속 개발해 왔다고 지적한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오매불망 북한만 바라보면서 평화가 오고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고 꼬집는다.
김정은의 서울 답방에 고지식하게 매달리는 문 대통령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문 대통령의 이런 판단 때문에 대한민국의 안보는 허술해 졌고, 한미 동맹에도 큰 구멍이 뚫렸다고 이 전 의원은 우려한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노선을 바꾸지 않는 만큼 북한의 위선적 행동에 대해 문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이 전 의원의 주장이다.
이상일 전 의원은 용인 행정의 허술함과 비전 부족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며 예리하게 비퍄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불발, 중앙정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외면 등의 문제를 따끔하게 지적하고, 국회의원과 시장 등의 각성을 촉구한다.
이상일 전 의원은 25년 간 중앙일보 기자(정치부 기자,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로 활동하다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용인 신갈지역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톨게이트 이름을 '수원ㆍ신갈'로 바꿔 용인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용서 고속도로 통행료 10% 인하를 관철하고, 흥덕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승인과, 기흥 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 설립을 위한 국토부의 승인도 이끌어 냈다. 용인 7개 학교의 화장실, 급식실 개선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4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성실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했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3년 이상 살고 있는 이 전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용인병 지역에서 출마할 준비를 마쳤으나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하지 않았다.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개인적 선거운동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총선(19대)과 대선, 2016년 총선(20대)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당 대변인을 지내는 등 일곱번에 걸쳐 대변인직을 맡았다. 2016년 20대 총선 때엔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약개발본부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원내부대표, 정책조정위 위원, 국회 교육문화위 위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전 의원은 현재 단국대 공공인재대학 석좌교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정치, 행정, 저널리즘에 대해 강의를 해 왔다.
한국청소년 미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의원은 단국대 새마을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에선 미술과 문학 분야에 대해 강의했다. 그의 저서에는 미술과 문학에 대한 에세이들도 들어 있다.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세계미래포럼 고문으로도 활동해 온 이상일 전 의원은 tv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정치와 외교안보 등 시사문제에 대해 평론을 진행해 왔다. 국가미래연구원과 중부일보, 경기일보 등 경기지역 주요신문에 칼럼을 쓰며 한국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출간된《대통령님, 밥 넘어갑니까?》는 이상일 전 의원의 세번째 저서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절 워싱턴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 33인을 탐구한 《권력지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새누리당 승리에 기여한 히스토리를 전략과 에피소드 등을 섞어 가며 기록한 《대변인 - 길, 말, 글》도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