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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43.9% "복지는 출산·보육 지원 우선이다" 꼽았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20-01-14 21:48

(사진제공=수원시)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 수원시민들은 '출산·보육 지원'을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 분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해 8월부터 두달동안 159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9 수원시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할 결과, 응답자의 43.9%가 '사회복지 우선 지원 분야'로 '출산·보육 지원'을 선택했으며 노인복지 사업 확대(31.3%), 요구호 보호 사업(15.6%), 장애인 복지 확대(8.1%)가 뒤를 이었다.

결혼을 준비하거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령대인 20대(59.6%)와 30대(68%)는 출산·보육 지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은퇴를 앞둔 50대(46.1%)와 은퇴 연령인 60대(62.0%)는 노인복지 사업 확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노인복지서비스는 건강 검진(21.7%), 취업 알선(17.9%), 여가활동 프로그램(17.2%), 가사 서비스(15.4%), 간병·목욕 서비스(12.4%) 등이었다. 식사 제공은 6.8%, 이야기 상대 4.5%였다. 젊은층은 여가활동 프로그램, 중장년층은 취업 알선, 노년층은 건강 검진과 가사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5~19세(23.7%)와 20대 시민(26.8%)은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한, 40대는 취업 알선(21.1%)을 최우선으로 지목했다. 노인복지 서비스 대상인 60세 이상 노인은 건강 검진(25.6%)과 가사 서비스(20.5%) 확대가 필요하다는 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노인들이 느끼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자 경제 문제라는 답이 45.1%로 가장 많았다. 건강 문제가 19.1%, '외로움, 소외감'이 18.9%였다.

60세 이상 노인도 경제 문제(47.2%)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생각했고, 건강 문제(28.9%)를 두 번째로 꼽았다. '외로움, 소외감'은 8.5%로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10%P 이상 낮았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노후를 준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7%가 "노후를 준비했다(하고 있다)"고 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2015년 36.1%, 2017년 34.5%, 2019년 29.3%로 줄어드는 추세다.

노후 준비 방법(만 19세 이상, 복수 선택)은 국민연금이 7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적금, 저축성 보험' 35.4%, '사적연금'21.9%, '퇴직급여' 14.4%, '기타 공적연금' 9.6%, '부동산 운용' 7.9% 순이었다.

은퇴 연령인 60대 이상은 23.3%가 '부동산 운용'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 전체 평균보다 15.4%P 높은 수치다.

노후 준비 방법은 성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응답 비율은 남성이 84.3%로 여성(69.5%)보다 14.8%P 높았고, '예금·적금, 저축성 보험'은 여성이 41.5%로 남성(29.9%)보다 11.6%P 높았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만 19세 이상, 복수선택)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33.9%로 가장 많았다.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28.9%, '준비할 능력이 없다' 28.1%, '자녀에게 의존한다' 9.1%였다.

은퇴 연령인 60세 이상은 61.1%가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했고, 34.2%는 "자녀에게 의존한다"고 답했다.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났다. 30대는 11.4%, 40대 31.6%, 50대 48%였다.

한편, 시 사회조사는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여건에 따라 자기 기재(응답자 기재) 방법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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