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수원시 수질오염사고 2017년 19건, 2019년에도 16건 '두자리수 유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20-01-16 10:22

(사진제공=수원시)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 수원시 지역에서 연 10건 이상의 수질오염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수질오염사고 19건, 2018년 17건, 2019년에는 16건 등으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데 비해서는 소폭의 감소세를 유지중이다.

특히, 토사유출은 2018년 1건에서 2019년 5건으로, 거품·하수 유입·악취 등 기타 사고는 8건에서 9건으로 늘었다.

또한, 어류폐사 사고는 2018년 7건에서 2019년 2건으로 줄어들어 대비를 이룬 강누데 2017년 5건, 2018년 1건 있었던 유류유출 사고는 2019년에는 1건도 없었다.

수질오염사고 원인은 자연재해(3건), 무단 방류(3건), 관리 부주의(4건) 등이었다.

지난해 어류 폐사는 5월 수원천(매세교~유천교), 7월 반월천(반월5교 부근)에서 두 차례 있었다. 원인은 인근 하수관거(下水管渠) 월류수(越流水) 유출이었다.

하수관거는 생활하수를 모아 하수처리장까지 운반하는 배수관로, '월류수'는 관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이 처리용량을 넘어서 하천 등으로 유출되는 것을 말한다. 월류수에는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월류수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원시는 2018년 10월, 어류폐사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수원천 매교 부근 하수관거의 배수관로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하수관로에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의 하천 바닥은 준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성기복 수질환경과장은 "수질오염 사고가 3년 동안 전반적으로 줄었다"며 "하천·저수지 등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