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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퇴직소방공무원, 지식기부 위한 비영리 법인 설립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20-01-16 16:13

'사단법인 경상남도 재향소방동우회' 창립총회 열고 가야읍에 사무실을 개소했다.(사진제공=함안군청)

[함안/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경남지역에서 퇴직한 소방공무원 100여명은 전국 광역시·도 중 최초로 현직에서 쌓은 소방전문지식과 축적된 현장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소방관계인 복지증진과 도민의 안전 및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사단법인 경상남도 재향소방동우회'(이하 소방동우회)를 설립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소방동우회는 지난해 8월 27일 창립총회를 열고 함안군 가야읍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사회기부사업, 사회공헌사업, 수익사업 등 3대 사업을 설정, 사회기부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소화기 및 주택용화재경보기 등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지진, 폭설, 태풍 등으로 인한 건물붕괴와 비닐하우스 파손, 침수지역, 농작물피해지역 등 재해피해지역 복구지원활동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고 대형화재발생시 현장수습활동과 119사랑의 집 건축, 이재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작업 중 발생한 소방관계인 공·사상자 돕기 등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사업으로는 재직 시 취득한 소방전문지식을 활용하여 화재 취약대상 소방교육, 및 훈련지원과 새마을 및 바르게살기운동 단체, 노인대학 등 민간단체에 대한 화재 예방교육과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농어촌지역 도서지역 민박촌 등 사각지대 주민에 대한 회재 예방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익사업은 사회기부사업과 공헌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회원의 회비 및 기부금과 재직 시 취득한 소방감리, 공사 점검원, 특급소방안전관지자 위험물관리 등 소방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적임자를 기업체등에 연결시켜 소방관련 전문인 채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퇴직소방공무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 LPG기지 등 국가주요시설 자체소방대 운영, 시설물안전관리, 대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등 소방관련 사업추진과 산불감시, 숙박업 등 관계자 교육 등 소방관련 지원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사회기부 및 공헌사업의 추진경비에 충당할 계획이다.

최승호(전 창원소방서장) 회장은 “회원들의 재직 시 취득한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기회라 생각하고 도민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한 해 4748건의 화재와 인명구조 6만3105건, 구급이송 12만4764건 등 발생 화재 및 재난 사고가 경기도,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으며, 유일하게 소방본부가 2개 기관으로 나누어 설치되어 소방공무원 4300명과 의용소방대원 1만1650명이 소방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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