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사진출처=롯데홈페이지) |
신격호 명예회장은 고령에 치매 등 건강이 나빠지면서 지난달 18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중홙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례를 그룹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
한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로 창업 1세대 경영인으로 꼽히던 고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은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