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남부지방경찰청) |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은 20일 설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 티켓, 명절선물 등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사기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경기남부 지역 설 전후 10일 동안 인터넷사기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25.5%(2018년 420건 → 2019년 527건) 증가한 가운데 상품권 사기 6.3%(16건→17건), 티켓 관련 사기 21.4%(14건→17건)로 각각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15일 김포경찰서에서는 인터넷 카페에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9명으로부터 3개월간 약 2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같은 달 27일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인터넷 중고장터에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3개월간 피해자 73명으로부터 약 1020만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를 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가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단한 주의사항만 실천한다면 피해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인터넷 직거래 시 현금거래와 계좌이체를 삼가고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