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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우한폐렴, "바이러스 국내에서도 공포감 확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1-22 10:46

인천공항에서 중국이나 동남아행 승객  입국을 하기위해 대기선에 줄을 서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 발생 지역이 계속 넓어지면서 확진자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초기에 판단하지 못해 방역 체계가 뚫린 셈으로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우한을 빠져나간 중국인들의 발병 가능성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을 치료하던 의료진 15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 성에서 발생한 14명의 환자 중에서도 2명은 우한을 직접 간 적이 없이 우한을 다녀온 가족으로부터 옮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 당국은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확인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따라서 우한 내 한국 교민들은 갑자기 급증한 확진 환자 통보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홍보물.[사진제공=보건복지부]

한 우한 거주 교민은 "우한 내 병원에 감염환자가 갑자기 많이 늘어 간호인력이 부족하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주말 전까지만 해도 '괜찮다'였던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교민들이 너무나 불안해하고 있다.

국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폐렴관련 환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진 또한 외국을 방문하는 직원들은 일주일간 출근을 자제해 달라고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공항 내 주의 안내문 통보를 확대하며, 중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위기 종료 시까지 환자감시체계 강화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가동키로 했다.

또한 지자체는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시·도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접촉자에 대한 보건소 능동감시 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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