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천군 장애인복지관 조감도.(사진제공=진천군청) |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군이 2020년 더욱 탄탄한 보건․복지 체계 구축에 나선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증가하는 인구 규모에 걸맞는 수준 높은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120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1,019억원보다 15.75% 증가한 규모다.
군의 체계적인 외부재원 확보 시스템을 통해 각종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된 것이 예산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된 군은 지난해 말부터 42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주거, 돌봄,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지역 의사, 한의사, 약사, 물리치료사가 거점 돌봄센터를 직접 방문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동네복지사를 상시 배치해 마을 공동체 안에서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돌봄 대상자 주거공간을 리모델링 해주는 케어 안심주택, 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돌봄 안심생활 지원, 노인 영양개선 식사배달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군은 노인들의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의 대상을 소득하위 20%에서 소득하위 40%로 확대․지원하고 75억5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보다 9% 증가한 2227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치매환자들을 위한 사업도 내실있게 펼친다.
5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치매조기검진, 기억지키미, 치매환자쉼터, 치매재활 지원, 가족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문백면 일원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신축해 지역 어르신과 돌봄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자살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살예방 서비스, 우울증 및 자살위험자 응급개입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억원의 예산으로 출산준비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저소득층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오감발달 놀이 운영 등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증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장애인 시설 협소 문제 해결을 위해 17억원의 예산으로 장애인복지관을 증축해 장애인 전용 체육관, 주간보호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례문화의 변화에 따른 바람직한 장사문화 정착을 위한 자연장지 조성 및 공설묘지를 정비하고자 2008년부터 진천읍 일원에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약2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장례종합타운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주민들의 체감 복지 향상과 나아가 지방의 새로운 보건․복지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