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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봉곡광장 분수 조각작품’ 공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20-01-22 16:14

시민들 의견수렴 및 설명회 등 가져
봉곡광장 분수 봉황 조각 작품 모습.(사진제공=진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이재화 기자] "비봉산의 전설 봉황!! 봉곡광장 분수 조각 작품으로 되살아나다"

경남 진주시는 22일 성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봉곡광장 주변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봉곡광장 조각작품 공모제안 심사에서 선정된 봉황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 안을 공개했다.

이 설명회에는 선정 작품에 대한 설치개요와 주제, 작품 요소별 작가의 의도 등이 전달됐으며, 시민들의 의견 수렴 또한 이루어 졌다.

시는 분수 중앙에 봉곡광장 분수시설과 조화되는 조각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임시로 중앙에 공작물을 설치해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제안된 작품안에 대한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사위원은 경남미술협회를 비롯한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으며, 봉곡광장 분수 중심에 설치되는 조각 작품은 비봉산 일원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상상의 새인 봉황(鳳凰)을 주제로 했다. 

지난해 진주시는 시설노후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봉곡광장 회전교차로 화단을 분수시설로 새롭게 단장하고 8월 22일 봉곡광장 일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기존의 봉곡광장에 폭 20여미터의 원형 분수시설을 설치하고 물높이 5m까지 올라가는 원형분수,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안개분수, 곡선분수, 컵분수 등을 설치하였으며, 야간 경관조명까지 더해져 봉곡광장 일원의 분위기가 확 바뀌어 도시미관 향상과 서부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봉황은 오동나무 둥지를 틀어 살며 천년에 한 번 열리는 대나무 열매를 먹고산다고 한다.

이렇듯 봉황은 신성한 새로 진주 지역의 전설에 의하면 봉황이 날아들어 지역의 태평성대를 이룬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진주의 전설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분수(물)에 오동나무, 대나무열매(죽실(竹實)), 그리고 둥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봉황과 조화롭게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진주시 비봉산의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조각 작품 제일 상단부에는 봉황과 알 그리고 둥지를 표현하였으며, 둥지주위에는 오동나무 잎과 열매를 표현했다.

또한 팔각기둥은 상승하는 이미지로, 둥지를 받치고 있는 현대 도시, 미래지향적 빛의 도시 진주를 의미하며, 봉황은 청동주물(황금색 도장)로 제작했다.

그 외 팔각기둥과 둥지, 열매는 스테인레스 스틸(미러 및 무광)로 크게 두 가지의 재료로 혼합 사용하며, 기단석을 제외한 2.6×2.6×6.1m 크기의 봉황작품의 상징적 의미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봉황의 기운을 받아 단연 낙후된 도심을 개발하고 적극 개선하는 진주의 도시재생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아울러, 봉곡광장 분수대와 더불어 조화롭게 이루어질 조각 작품은 다시금 봉황이 날아들어 진주가 태평성대를 이루며 주민들의 안락하고 평온한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진주를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봉곡광장 분수 운영기간은 3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이며, 시간대는 11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분수가동이 되지 않는 22시부터 24시까지와 1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경관조명과 조각 작품의 내외부에 조명을 밝혀 진주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승하는 진주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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