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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감 하는 경찰, 공감 받는 경찰

진해경찰서 자은파출소 순경 권무웅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기사입력 : 2020년 01월 23일 10시 08분

권무웅 순경.(사진제공=진해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최근 경찰조직은 민주경찰∙인권경찰을 넘어 시민과 공감하는 ‘공감하는 경찰’로 나아가고 있다.

순찰 시에 시민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불편을 살피는 공감 up 순찰이라든지 피해자 조사 시에 피해자를 평가하는 듯한 언어 사용을 지양하는 조사방법 등은 공감하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공감하는 경찰’의 모습은 얼마 전에 있었던 인천 장발장 사건에서도 잘 나타났다.

생계를 위해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다가 붙잡힌 부자(父子)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훈방조치하고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대접하던 경찰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하지만 이에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다. 해당 경찰관의 훈방조치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는 질타 섞인 내용의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것이다.

물론 갖은 시련을 딛고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뿌리내린 대한민국 사회에서 개인의 의견과 목소리는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해당 민원의 내용은 훈방조치가 적절했다는 경찰 내부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경찰관들의 서운함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위의 민원인께서 조금이라도 그 경찰관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경찰이 시민에 대해 공감하고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만큼, 경찰 역시 시민으로부터 공감 받고 이해 받는다면 추운 겨울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우리 경찰관들의 손과 발이 조금은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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