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뉴스홈 국제
마리아나 제도, 한국인 관광객 수 372% 급성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20-01-23 15:19

마리아나제도 관광객 수 그래프.(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마리아나관광청이 지난달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방문한 전 세계 관광객 수가 95%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태풍 유투(Yutu)로 인한 장기적인 비행기 운항 횟수 감소로 인해 방문객 수가 축소됐던 2018년 12월에 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을 방문한 관광객이 2만6831명인 반면, 2019년 12월의 관광객은 총 5만2297명을 기록한 것.

그중 2019년 12월의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72% 증가하며 총 3만3648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 12월의 전체 방문객 수인 2만9092명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이에 힘입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인천-사이판 노선을 하루 2회 운항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 말까지 이전 기종보다 더 많은 298명의 탑승이 가능한 기종 A330을 인천-사이판 노선에 도입해 운항하고 있다.   

반면 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2019년 12월의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7%가 감소된 9974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중국과 마리아나 제도를 잇는 비행기 좌석수가 40% 감소된 것이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상해-사이판 노선의 전세기가 주 4회에서 2회 운항으로 일정을 축소했으며, 광저우-사이판 노선은 2019년 12월 2일부터 운항이 일시 중단, 더불어 홍콩항공의 홍콩-사이판 노선 역시 여전히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전쟁이 길어지며 미국령을 선택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홍콩의 정부적 긴장 상태와, 2019년 10월부터 최대 45일에서 최대 14일로 감축된 중국인의 미국 무비자 여행 가능 기간, 꾸준히 높은 환율 등이 중국인 방문객 수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마리아나 제도의 일본인 관광객 수는 2019년 12월에 전년 대비 448% 성장한 5161명으로 기록됐다. 일본의 스카이마크항공(Skymark Airlines)이 2019년 11월 29일부터 도쿄-사이판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특가 프로모션 요금을 제공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운항 중인 항공편의 80% 탑승률을 목표로 약 4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 중인데, 이는 1만2000명으로 기록된 2019년의 일본인 방문객 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