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경주시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정기회의'.(사진제공=경주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정기회의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통일 언론상 대상을 수상한 오기현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북한 경제의 변화와 북한과의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는 북한을 28차례 방문하고 방송사 최초 방북 취재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최근 한반도 동향을 공유, 경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현황, 대북제재 등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추진사업으로는 평화통일 교육, 평화통일 학술대회 등 통일 분위기를 형성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지난 2018년 제정하고 2019년 1월 교수, 경제인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매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조성키로 결정해 통일을 대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뤘던 곳으로 한반도 통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주시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