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영덕군, 전국 규모 축구대회 취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병일기자 송고시간 2020-02-04 19:21

영덕군청 전경.(사진제공=영덕군청)

[아시아뉴스통신=박병일 기자] 경북 영덕군이 이달에 개최 예정이던 '제56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과 '2020 영덕 MBC꿈나무축구 겨울페스티벌' 등 2개 축구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키로 했다.

4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군체육회(회장 강신국)와 영덕군축구협회(회장 하상목)는 3일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해 회의 당일까지 수집된 관련 정보 및 유관 기관 지침을 바탕으로 군민과 참가팀 선수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대회를 강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아 주최 측에 통보했고, 주최 측인 한국중등(U-15)축구연맹과 MBC꿈나무축구재단이 이를 받아들이며 대회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취소에 앞서 영덕군과 울진군 대회 관계자와 지역 체육계는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으며, 주최 측에서도 참가팀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여부 전수 조사를 포함한 의견 수렴 절차도 거쳤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과 대회 개최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은 점 등이 고려됐지만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과 어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참가팀 학부모들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전격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