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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째 코로나 환자, 또 3번 지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2-11 16:00

28번째 코로나 환자, 세 번째 확진자 접촉자 중 2번째
28번째 코로나 환자가 3번째 환자의 지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방송캡처)

28번째 코로나 환자가 3번째 확진자와 접촉자라는 사실에 일반의 우려가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현재까지 조사한 28번째 코로나 환자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28번째 코로나 환자는 31세 중국 국적 여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청도를 경유한 지난 1월 20일 입국한 3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다.

앞서 3번째 환자는 우한을 다녀와 서울 강남구 성형외과와 일대 음식점, 한강변 편의점, 경기도 일산 일대 음식점 등을 활보했던 것으로 일반의 큰 우려를 산 환자다. 28번째 코로나 환자는 3번째 환자와 국내에서 이동 경로가 거의 일치한다.

28번째 코로나 환자는 지난달 26일 3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탓에 밀접 접촉자가 늘지는 않았지만 3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 중 2번째 확진 환자라는 점에서 우려가 높다. 3번째 환자가 서울 일대를 활보한 만큼 밀접 접촉자 중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 탓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로선 3번째 환자를 통한 2차 감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우한에서 3번째 환자와 함께 입국한 만큼 우한에서의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3번째 환자가 국내에 들어와서 이 28번째 환자하고 동선이 거의 일치하고, 같이 가장 가깝게 밀접 접촉을 한 지인이다. 그래서 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이 사례에 대해서는 격리 입원 이후 경과나 임상 증상 변화를 포함해 사례에 대한 전문가 판단을 거쳐서 감염 경로에 대한 부분의 해석이 필요하다”며 “현재 판단은 3번 환자하고의 밀접 접촉으로 전파됐을 가능성, 그 이후 경미한 증상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해 조기에 환자로 발견 안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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