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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제2의 목표 언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2-11 16:26

전도연,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석권 축가
전도연./아시아뉴스통신=백진욱 기자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을 얻으며 영화계에 내로라 할 만 한 공적을 세운 배우 전도연이 오스카상 수상의 꿈을 언급했다. 

11일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관련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그동안 아카데미는 다른 세상 이야기였는데, 이제는 문이 열린 것 같다”며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도 이제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그동안 아카데미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했지만, 이제는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며 “저는 최고를 꿈꾸는 배우는 거다. 언젠가는 저도 좋은 작품으로 아카데미에 갈 수 있겠다고 꿈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웃어 보였다. 

‘기생충’의 수상에 대해서는 “말이 안 나올 만큼 어마어마한 일이고 대단하다”는 말로 축하를 전했다. 

전도연은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받았을 때 샴페인 땄다. 봉 감독님과 송강호 배우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 이후에도 계속 큰 상을 받고 역사를 쓴 것이다. 나 역시도 전에 칸에서 상을 받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길이 열리고 있는 것 같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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