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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이어 국가지정 '문화도시' 지정도 눈앞

[강원=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20-02-13 07:52

'문화도시 삶에 스며들다' 강원 강릉시, 제2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준비, 2월부터 예비사업 거쳐 올해말 '국가 지정 문화도시' 최종 확정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100억원 예산 규모 문화도시 본사업 추진.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과 함께 국내 첫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강릉시청)


[강원=아시아뉴스통신 김종학 기자]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강원 강릉시가 국가지정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어 국내 유일의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지정된 도시에서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해 사회성장 및 발전을 이끌어가는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조성계획 수립과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30일 제2차 예비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올해 2월부터 연말까지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어 올해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 확정후에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100여억원 예산 규모로 문화도시 본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릉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비전으로 '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문화도시, 시나미 강릉'을 내걸고 있다. '시나미(천천히), 마카(모두), 모예(함께)'의 추진전략으로 '생활문화 동호회 육성' 등 총 19개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문화도시 추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하려는 관계자의 역량강화 사업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서부시장 내 문화앵커공간인 오방 내에 '강릉시 문화도시 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민의 문화적 삶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은 장기적으로 문화도시의 사업 효과가 문화창업, 관광산업 등으로 확대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4곳 중 제2차 문화도시(예비) 사업에도 선정된 도시는 강릉시가 유일하다. 올해 문화도시(예비) 사업을 추진해 연말 문화도시 법적 지정을 통해 강릉시는 대한민국 최초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문화도시를 확산해 침체된 지역이 문화로 생기를 얻어 한국에서도 세계적 문화도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원 원주시, 경기 부천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곳이 제1차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말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 춘천시, 인천 부평구, 경기 오산시, 충남 공주시, 전북 완주군, 전남 순천시, 경북 성주군, 경남 통영시, 제주 제주시 등 10곳이 제2차 문화도시(예비)로 선정됐다.

g1as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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